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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빛낸 지역경제 리더] 포항 '포스코'

신뢰 바탕 협력사와 상생 앞장<br>박사급 인력이 맞춤형 기술 지원… 금융지원 펀드 통해 저리 대출도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단원들이 중소 협력업체를 찾아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동안 지역과 기업, 그리고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경영의 큰 모델을 제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술개발ㆍ구매협력ㆍ금융ㆍ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소기업 등과 함께 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만들어 동반성장을 꾀하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우뚝 섰다. 포스코가 추구하는 동반성장의 축은 ‘신뢰’다. 지역과 중소기업과의 상호 신뢰가 포스코 상생경영의 핵심인 것이다. 포스코의 이 같은 노력은 경영이념에서도 잘 나타난다. 공급사와 고객사, 외주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포스코의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와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 하는 것이 포스코의 경영이념이다. ◇기술개발부문 상생협력=포스코는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기술지원을 하기 위해 포항지역 중소기업 37개사와 ‘테크노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인 테크노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컨설팅, 연구장비 무상 이용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661명의 박사급 전문인력이 기술지원을 돕고 있다. 기술컨설팅을 받은 업체는 모두 75개사에 이른다. 중소기업청과 민관 공동 연구개발 펀드 협약도 체결, 연구개발 기금 100억원을 조성했다. 현재 6개의 과제를 발굴해 기자재의 안정적 조달과 성능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포스코는 특히 보유중인 특허를 이용, 중소기업의 창의활동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특허상담센터’도 개설ㆍ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체기술력 증진을 위한 기술이전 상담과 특허정보서비스, 특허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포스코가 보유한 특허권, 실용신안권, 의장권을 공급사에 대해서는 행사하지 않는다.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해 특허출원이 필요한 기술에 대해서는 출원, 등록 및 권리유지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포스코가 부담하고 있다. ◇구매협력부문 상생협력=포스코는 협력사들에 대해 ‘이익공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협력업체가 기술개발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경우 성과를 포스코와 협력사가 공유하는 것이다. 재무성과에 따라 최대 3년간 성과 발생금액의 50%를 보상하고 장기계약 체결 등 각종 혜택이 협력업체에 주어진다. 또 협력업체가 개선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혁신 툴 전수와 노하우 제공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 10월까지 이 제도를 통해 236건에 대해 총 48억원을 협력업체에 보상했다. 지난 2004년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적용했고 올해부터는 2~4차 업체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인증공급사’ 제도도 운영중이다. 인증파트너로 선정된 공급사를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확보한 전문 품종 공급사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포스코 인증공급사로 선정되면 우선 협상권 부여, 계약우대, 각종 보증금 납부면제 등 그룹차원의 우대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해외철강사ㆍ설비공급사와 연계한 판로지원 등의 부가 지원도 이뤄진다. ◇금융지원부문 상생협력=포스코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 경영현안 해소를 위해 7,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펀드를 조성했다. 협력업체 지원펀드와 상생협력 특별펀드을 운영하고 있다. 외주파트너사 등은 시중금리보다 1~2%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 거래 중소기업은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비교적 저렴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지난 2004년부터 중소기업 구매대금에 대해 매주 2회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 직접 거래관계가 없는 2~3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1차 협력업체가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해당 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구매대금 지불조건의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장기 저리로 대출할 수 있도록 상생보증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비교적 신용이 취약한 포스코그룹 거래 중소기업을 위해 계약서를 근거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포스코 패밀리 네트워크론’을 개발해 시행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훈련부문 상생협력=교육훈련 부문에서는 42개 과정의 집합교육과 46개 과정의 e러닝교육이진행중이다. 중소기업의 신규 채용 예정자 양성교육과 재직 근로자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직업훈련 컨소시엄을 운영해 인력양성에서부터 기술지원까지 종합적인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양문화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문가를 초빙해 경영환경 이슈와 트렌드 이해 등 새로운 안목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초청강의를 열고 있다. ◇지역사회부문 상생협력=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단을 구성해 중소기업 애로상담을 온라인으로 하는 ‘신문고’를 개설했다. 설비확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까지 총 1조9,800억원을 환경개선에 투자해 포항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일조했다.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주니어 공학교실, 사랑의 장학금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 급식소 운영, 사랑의 집 고쳐주기, 소외이웃 생활비지원 등 사회봉사 활동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상생협력은 궁극적으로 더 큰 수익으로 돌아온다”며 “포스코의 상생협력 노력들이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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