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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억 기탁
입력2007-12-14 17:43:21
수정
2007.12.14 17:43:21
삼성그룹이 이웃돕기 성금 200억원을 기탁했다.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장은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 그룹 대표로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최근 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고려해 성금기탁 사실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삼성그룹이 낸 성금 200억원은 국내 그룹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지난해에도 삼성그룹은 200억원을 내놓았다. 지난 1999년 100억원을 시작으로 삼성그룹은 올해까지 9년간 모두 1,300억원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모금회 측은 한 단장이 “나눔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투자라고 생각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삼성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상생의 정신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그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우리 아이 희망 네트워크, 어르신 전통문화지도자 양성사업,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공연, 이동목욕차량, 사회복지사 해외 연수, 긴급구호키트 제작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벌여왔다.
이에 앞서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LG그룹, SK그룹 등은 연말 성금으로 각각 100억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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