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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황이 한국경제 주요변수" 삼성경제연

한국경제는 앞으로 내부 문제보다는 점점 불안해지고 있는 세계경제에 의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내놓은 「세계경제의 불안과 대응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일부 경제지표들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낙관은 금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세계경제 불황에 따른 위기는 한국내부의 여건 변동과 개선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런 주장은 러시아 경제상태 악화, 남미국가들의 외환위기 재연, 중국 위엔화평가절하 가능성, 아시아 국가들의 불황심화, 미국·유럽 경제의 불황돌입, 일본의 경기부양 실패 등 세계경제에 불안이 확산되면서 한국의 수출과 외국자본 유치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 연구소는 한국의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유럽경제의 침체가 예상되는데다 엔고에도 불구하고 일본경제 회복이 불투명해 대일수출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고 중남미, 구동구권 등으로 경제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수출감소가 곧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투자선을 잃은 국제자금이 한국으로 유입중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으나 그동안 막대한 손실을 입은 국제금융기관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더욱 강해진 만큼 한국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제2의 외환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소는 이런 부정적 요소와 함께 미국의 금리인하, 선진국간 정책협조, 유로화의 성공적 출범, 아시아 각국의 구조조정 진전 등 세계경제의 긍정적 징후도 보이고 있어 한국의 경제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대비책으로 국제 신인도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1단계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합병은행에 대한 출자, 기업회생 전문회사 설립 촉진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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