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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ㆍ소렌스탐 캐나다 사스 후유증 퇴치 앞장
입력2003-08-31 00:00:00
수정
2003.08.31 00:00:00
박민영 기자
남녀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타이거 우즈(28ㆍ미국)와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의 관광산업 부흥에 앞장 선다.
우즈와 소렌스탐은 다음 달 24일 토론토 인근 오로라의 마그나골프장에서 한 팀을 이뤄 캐나다의 간판 골프 선수인 마이크 위어-로리 케인과 대결하는 이벤트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우즈의 측근이 31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토론토 시 당국이 사스 재발의 위험성이 없음을 널리 홍보 하기 위해 마련 한 것.
토론토는 아시아 지역을 제외하고 사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최근 사스 재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우즈-소렌스탐에 맞설 위어와 케인은 각각 PGA 투어와 LPGA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려온 캐나다 선수. 위어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 고국 캐나다에서 최고의 인기 스포츠 스타로 떠올랐고 케인은 통산 4승을 올리는 등 LPGA 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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