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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EU특사로 파견

SetSectionName(); 박근혜 EU특사로 파견 MB가 제안… 계파 갈등해소 계기될까친박인사 입각 가능성 커져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이달 말 유럽 3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직접 제안에 따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번 특사 파견은 한ㆍ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체결을 위한 실무적 성격이 강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지만 지난 대선 이후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오던 이른바 '친이' '친박' 진영 간의 화해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를 계기로 이달 중 예상되는 개각과 관련, '친박 인사'의 입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번 개각에서 정치권 인사의 입각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으며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최경환 의원, 서병수 의원 등도 장관직 물망에 올라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에게 특사를 제안한 것은 지난 2월 초 청와대에서 열렸던 한나라당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초청 오찬 때였다"면서 "당시 박 전 대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성사됐었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별도의 독대시간을 갖지는 않았으나 오찬을 마무리하며 창가에서 1~2분가량 '짧은 밀담'을 나눴으며 이때 유럽 특사 제의가 오갔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EU 특사 파견을 먼저 제안했고 박 전 대표도 그 자리에서 사실상 수락 의사를 밝혔으며 이후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양쪽을 오가며 조율하는 과정에서 올해로 수교 20주년이 되는 헝가리와 수교 50주년을 맞는 덴마크가 방문국에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 친박계 의원은 "1월 제안을 수락한 것뿐이고 국가대사(한ㆍEU FTA)에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확대해석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청와대 행사에 앞서 1월 초 비공개 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에게 특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의 박 전 대표 특사 파견이 가깝게는 개각과 오는 10월 재보선, 내년 6월 지방선거는 물론 길게는 차기 대선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특사제의와 수락과 관련해 친이ㆍ친박 진영 모두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정치적인 의미를 무시할 수 없으나 이번 특사 파견은 실무 외교적인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봐야 한다"면서 "친이-친박 갈등이 이를 계기로 치유되리라는 기대는 성급하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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