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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좌완 존슨, 양키스행 초읽기

메이저리그 특급 좌완투수 랜디 존슨(41.애리조나다이몬드백스)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뉴욕데일리뉴스(www.nydailynews.com)는 30일(한국시간) 존슨이 애리조나 동료들에게 양키스행이 확정됐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와 뉴욕포스트 등 뉴욕 주요 신문도 존슨의 양키스 입단이 임박했음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LA 다저스가 양키스, 애리조나와 성사 직전까지 갔던 대형 `3각 트레이드'에서 발을 빼면서 무산되는 듯 했던 존슨의 양키스행은 양키스와 애리조나 양자간 협상의 급진전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일리뉴스가 전한 빅딜의 첫번째 시나리오는 양키스가 존슨을 애리조나에서 데려오는 대신 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와 좌완투수 브래드 할시, 유망주 2명(투수 아벨 고메즈,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 현금 1천200만달러를 주는 것. 또 애리조나가 바스케스와 포수 유망주 디오너 나바로, 3루수 기대주 에릭 던컨,현금 500만달러를 받는 다른 안도 함께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두 시나리오 중 어떤 쪽으로 최종 결론이 날 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올해 1천600만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존슨과 향후 3년간 3천550만달러의 몸값이 걸려있는 바스케스의 연봉 보전 문제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 초 존슨이 줄무늬 유니폼을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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