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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사관의 인간적 면모 보여줄것"

MBC에브리원'별순검'출연 배우 안내상

“인간적인 수사관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어요.” 배우 안내상(42).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그가 15일부터 매주 월ㆍ화 자정 케이블TV와 위성TV의 오락채널인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되는 ‘별순검’에서 순검(조선시대 경찰) 역을 맡았다. SBS 주말드라마 ‘조강지처클럽’에도 출연 중인 그는 영화 ‘오아시스’에서 배우 설경구의 형으로, KBS 2TV의 ‘한성별곡-정’에서는 정조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루에 2~3시간 정도밖에 못 자요. 이것저것 겹치기로 나오다 보니 연기에만 신경쓰기에도 너무 바쁘네요. 이제는 스케줄 조절을 좀 하려고요. 연기라는 게 개인적으로 소모가 많거든요.” 그는 지난 91년께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가 장난이 아니라는 것도, 그에게 지금의 탄탄한 연기력을 만들어준 것도 바로 연극이다. “김민기 선생님이 하시는 ‘지하철1호선’을 할 때였어요. 관객을 웃기는 배역이였는데 제가 연기를 하면 아무도 웃지를 않는 거예요. 그때 경기도 금곡에 살았는데 대학로에서 집까지 가면서 술 마시고 울기도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욕심을 버리고 다 놓아버리자고 생각했죠. 내가 웃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예요. 편하게 다가가자 사람들이 웃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공연 끝까지 날아다녔죠.” ‘별순검’ 역시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그는 연기자라면 시청자들에게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번 연기와 똑같잖아”라는 말만큼 참을 수 없는 이야기도 없기 때문이다. “‘별순검’에서는 사람들을 아우르면서 피해자들의 아픔에도 공감하는 인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같은 사극이지만 ‘한성별곡’과는 또 다르게요. ‘별순검’이 잘 끝나면 내년에는 꼭 한번 연극을 하려고 해요. 재충전 시간도 갖고 배우로서 자극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좋은 연출자나 감독을 만나 철저히 깨지고 자신을 없애는 게 바로 배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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