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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음료값 최고 43% 올랐다

롯데 꼬깔콘 700원서 1,000원으로… 주스류도 인상될듯<br>일부업체 제품용량도 줄여

과자와 음료 가격이 또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일부 과자는 최고 40%이상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업체는 제품 중량을 줄이는 형태로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편법 인상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많은 과자류 가격이 오른데 이어 올들어 롯데제과의 '꼬깔콘'은 700원에서 최근 1,000원으로 인상돼 단번에 무려 43%가량 가격이 뛰었다. 이처럼 직접적인 가격 인상 외에도 롯데제과는 이 달말 일부 제품의 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제품가를 올리는 방식의 편법인상을 계획중이다. 롯데제과는 이 같은 형태로 제품별로 최대 40%에 가까운 가격인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하비스트 검은깨'용량을 92g에서 88g으로 줄여 가격이 약 39%가량 오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 '초코빼빼로'는 용량이 33g에서 30g으로, '애니타임밀크'는 136g에서 120g으로 각각 줄일 예정이어서 가격이 각각 약 11%, 13% 오르는 것과 같은 셈이다. '칙촉'도 종전보다 5g 가벼워진다. 크라운 해태제과의 '티피'는 지난달 말에 700원에서 1,000원으로 뛰어 43% 가량 가격이 인상됐다. '사루비아' 역시 200원 인상돼 1,200원으로 20% 올랐다. 오리온제과의 '눈을감자'는 1,500원으로 값이 25% 상승했다. 수입과자 '프링글스'는 30g이나 용량을 줄여 20% 이상의 가격 인상효과를 거두고 있다. 코카콜라가 지난 달에 7% 가량 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사이다를 포함한 음료 가격도 들썩거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날부터 사이다와 델몬트 주스류의 출고가를 5~10% 가량 인상한다는 공문을 유통업계에 보냈다. 해태음료도 비슷한 폭으로 조만간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환율과 옥수수 가격이 올라 원가 인상요인이 있다"며 "가격인상과 함께 비타민과 칼슘 등을 넣어 영양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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