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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모토롤러 잡고 내년 러시아 1위"

[인터뷰] 장창덕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장(부사장)

"노키아·모토롤러 잡고 내년 러시아 1위" [인터뷰] 장창덕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장(부사장) “내년에는 노키아와 모토롤러를 잡고 명실상부한 러시아 1위로 올라서겠습니다.” 장창덕(사진)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장(부사장)은 러시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 ‘스비야즈 엑스포컴(Sviaz Expocomm) 2004’가 개막한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ㆍ4분기 휴대폰 판매량에서 모토롤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매출액에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올해 약 2,00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러시아 휴대폰 시장에서 500만여대를 팔아 점유율 2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휴대폰이 경쟁사보다 비싸도 잘 팔리는 것은 고객에게 그만큼의 가치를 주고 있다는 뜻”이라며 “삼성의 급부상에 대한 경쟁사들의 반격이 만만치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가전략을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또 “지난해 TV, 모니터, VCR, 프린터, 전자레인지, 청소기, 룸에어컨 등 7개 품목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러시아 최대의 전자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 휴대폰, 홈시어터, DVD 등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삼성전자는 확고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전 제품군이 상승효과를 내고 있는 데 힘입어 지난해 약 1조7,000억원이었던 매출액을 올해 3조원 수준으로 크게 늘려잡았다. 장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1등 기업의 위치를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3세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시스템, 초고속인터넷 장비 등 조만간 열릴 새로운 시장에 대비한다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러시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e-러시아’ 프로젝트의 실무위원회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과 함께 참여 중이어서 향후 전국 차원으로 확대될 경우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 /모스크바(러시아)=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입력시간 : 2004-05-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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