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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집값 상승률 급격 둔화

지난달 7%로 6개월째 하향곡선


중국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중국 주요도시의 집값 상승률이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1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국가통계국이 전국 70개 중대형도시의 주택판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중국의 집값 상승률은 7.0%로 전월의 8.2%에 비해 1.2%포인트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중국의 월별 집값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향세를 이어갔다. 이번 7월 주택가격 조사에서 기존주택의 가격상승률은 6.0%로 전월에 비해 1.5%포인트 둔화됐으며, 신규주택 상승률은 7.9%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내려갔다. 지역별 신규주택 분양가격 상승률은 하이커우(海口)가 16.7%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단둥(丹東)과 인촨(銀川) 등 4개 도시가 1%미만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다리(大理)와 창더(常德)、스자좡(石家庄)을 비롯한 17개 도시의 집값이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침체는 땅 값 움직임에서도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국토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ㆍ4분기 중국 35개 주요도시의 토지 가격 상승률은 11.94%로 직전분기의 12.12%에 비해 소폭 둔화됐으며, 충칭(重庆)과 선전(深圳) 등 일부 지역에서는 땅 값 하락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중국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냉각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중국의 집값에 여전히 거품이 끼어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이 중국 국내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주택가격 수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2%의 경제학자들은 "비교적 높다"고 답했고, 31%는 "매우 높다"고 응답한 반면 "비교적 낮다"는 대답은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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