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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연차총회] 6일 개막…亞금융위기 재발방지등 논의

제3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6일 타이 치앙마이에서 개막돼 아시아지역의 지속적인 성장과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58개 회원국 대표단과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과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 시중은행 및 국책 은행장들이 참석한다. 李장관은 7일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경제의 현황 및 경제구조조정 성과를 설명하고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헤지펀드 모니터링 채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또 우리정부가 이번 총회에서 북한의 ADB 가입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전 한은 총재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만나 세계 및 지역 경제현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 총재는 또 다카가키 도쿄미쓰비시은행 회장, 야마모토 후지 은행장, 호메츠골드만삭스 부회장 등 국제금융계 인사들과 만나 최근 우리나라의 구조조정 및 경제 각 부문의 개혁노력을 설명함으로써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의 투자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은행장들은 외국의 금융 관계자들에게 각 은행의 경영개선노력 등을 알리고 향후 진행될 자본확충에 대한 협조 및 업무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5/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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