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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강세 코스닥..60일선 매물벽 넘을까

코스닥시장이 연일 강세를 지속하며 유가증권시장과의 차별화를 굳혀가고 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종합주가지수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6일째 강세를 이어나갔다. 또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 규모도 매물소화 과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이틀째 유가증권시장을 웃돌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456∼458선에서 강력한 매물대에 봉착, 장중 큰 폭의 조정이 이뤄졌다. 코스닥지수는 한때 약보합권으로 밀린 뒤 451선을 강력한 지지대로 삼아 강보합권으로 되돌아왔지만, 이 매물대를 돌파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엇갈린 반응이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4월 이후 꾸준한 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생겼고, 오늘 유가증권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은 것도 부담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기술주와 성장주가 주목을 받으며 강세를 보이는데다,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 기대도 남아 있다"며 "단기적으로 기술적 조정을 받더라도 추가상승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낙관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기술적 저항선인 60일 이동평균선에 다가섰지만 460∼480대는 올들어 거래량의 23.8%가 누적된 최대 매물벽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 매매 비중이 여전히 95%에 달하는데 개인 예탁금이 빠져나가고있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환증권 이영곤 연구원도 "미국증시 안정 속에 가격적 매력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탄 코스닥은 최근 과열 양상까지 보이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강력한 매물대인 60일 이평선을 뚫기 위해서는 좀 더 확실한 모멘텀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수급상황이나 대내외 여건으로는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매수세력인 외국인도 적극적인 시장주도 세력이라고 볼 수없고, 시장 강세의 핵심동력인 IT 경기회복 신호도 아직 미약하다"며 "환율도 여전히 기업들에게 유리하지 않기 때문에 레벨업을 통한 매물대 통과 기대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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