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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구역 순례]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역사·문화 어우러진 복합타운으로<br>홍대 문화지구·상암DMC·절두산 성지 연계<br>9만140평 생활중심-전략지구로 나눠 개발<br>땅값 평당 최고 1,500만원…너무 올라 거래 뜸해



서울 서북권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는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가 2013년까지 ‘역사가 있는 문화복합타운’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마포구는 이 같은 비전에 따라 합정균촉지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합정균촉지구는 지난 2003년 11월 서울시로부터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개발계획수립과 진행이 비교적 순조롭고 주민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합정균촉지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포구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문화복합타운 변모=합정동 일대는 서울 도심과 용산, 상암, 영등포로의 진출이 용이한 서울 서북권의 개발 중심 축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의 번화한 세력권에 묻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역내 공공시설, 판매시설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구중심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활동이 상암, 신촌, 홍대권역으로 흡수됐다. 마포구는 이번에 기반시설을 확대해 생활권역으로의 기능을 강화하고 광역 기능을 유치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합정균촉지구는 합정동 419번지 일대 9만140평(29만8,000㎡)를 중심전략지구와 생활중심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이 지역은 양화로와 합정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는데다 지하철 2ㆍ6호선의 환승역도 자리잡고 있어 광역교통체계 발전에 따른 개발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마포구는 우선 주변의 상암 부도심(디지털미디어센터)과 주변 월드컵 경기장, 절두산 순교성지 등을 연계하고 상업ㆍ업무기능을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마포구 도시관리과의 강환복 뉴타운사업팀장은 “촉진지구 주변의 개발을 통해 단절된 역사ㆍ문화적 요소와 주민시설간의 연계성을 확보해 지역사회 및 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절두산성지, 양화진, 외국인묘지 등 역사유산과 홍대문화지구, 상암 DMC의 복합문화시설과 연계한 중심지구내 게임,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IT단지가 지구내에 위치해 역사문화복합타운 개발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강 팀장은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완공되면 홍대역에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사문화복합타운으로 태어날 합정균촉지구로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조로운 사업 진행 기대=마포구는 균촉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건축허가를 개발 계획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제한했다. 이는 사업에 따른 지역주민의 재산상 피해를 막고 사업 추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마포구는 지난 19일 완료된 건축허가 제한을 내년 11월19일까지로 1년간 연장했다. 2년간의 건축허가제한 기간에도 불구 지구단위계획수립 및 정비계획의 완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심전략지구는 현재 사업시행업체가 나서 부지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구 내 D부동산 관계자는 “상당수 주민들은 부지를 매각하고 이주했다”며 “현재 잔금 지불 등의 문제만 남았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현재 땅 값은 위치에 따라 평당 800만~1,200만원 수준이며 최고 1,500만원까지 가격이 급등한 곳도 있다. 하지만 시세가 너무 오르다 보니 거래가 거의 끊긴 상황이다. 이 일대는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다른 균촉지구에 비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는 내년 상반기에 가시화된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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