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두바이의 부동산개발업체인 메라스로부터 테마파크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PM을 맡게 됐다. PM은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는 관리자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합리적인 수행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에 맞게 실제 실행되는지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발주는 물론 설계ㆍ시공ㆍ조달 등 각 부문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외사업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는 처음 수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PM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PM을 맡은 '두바이 테마파크 개발사업'은 두바이 어드벤처 스튜디오와 해상공원, 발리우드 파크, 어린이 대상 공원, 야간 사파리 파크 등 5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된다. 두바이 중심지 중 하나인 제벨알리 지역에 들어서며 총 사업비는 2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사전자격심사(PQ)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경우 시공력도 갖고 있기 때문에 PM에 이은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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