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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중국 중추·국경절 특수 잡아라"

연휴 열흘 간격으로 이어져 방한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br>추석 휴무 앞당겨 주말 영업… 왕복 항복권 제공 등 이벤트도

올 추석 대목 장사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백화점업계가 한가위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중국 특수 잡기에 나선다. 이번 주말부터 중국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열흘 간격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방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백화점은 그동안 추석 당일과 다음날을 휴무일로 지정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추석 전일과 당일로 휴무일을 하루씩 앞당기고 주말 장사에 나선다. 또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추절 연휴는 19~21일, 국경절 연휴는 10월 1~7일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국경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60% 이상 늘어난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방사능 문제에 대해 불안감 때문에 일본으로 향하려던 여행 수요까지 한국으로 넘어올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은 16일부터 10월 7일까지 '중국인 쇼핑왕을 찾아라' 행사를 진행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끌기에 나선다. 세금환급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쇼핑한 고객 2명을 선정해 500만원 상당의 황금돼지와 한국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또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빨간 복(福) 마크를 찾아라'행사를 마련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의류ㆍ잡화ㆍ생활용품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1층 정문 입구에 'K-팜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한류스타 라이선스 상품ㆍ음반ㆍDVD 등 500여종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스타 친필 사인 애장품ㆍ무대의상ㆍ소품ㆍ포스터 등을 자선행사 형식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 중국인이 많이 찾는 본점ㆍ강남점ㆍ센텀시티점의 안내 데스크를 중국인 전용 행사 분위기로 꾸미고 중국인 통역 가이드를 배치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춘절과 더불어 국경절은 중국 최대 황금 연휴 기간으로 지난 해엔 국경절 연휴 5일 매출이 연간 중국인 매출의 30%를 차지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역시 9월 21일까지 10월 6일까지 '갤러리아 골든 쇼핑데이'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공략한다. 명품관 우수 실적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통 견과류ㆍ고급과일세트 등을 증정하고 2011년~2012년 방문 고객이 재방문할 경우 별도 할인 쿠폰 및 웰컴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이번 중추절ㆍ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신규 고객과 함께 재방문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해외 VIP 고객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세점업계도 중국인 맞이에 한창이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0일까지 추첨을 통해 골드바 등을 증정하는 '황금 골드바 1억을 쏜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라면세점은 다음 달 1~7일 매일 선착순 888명에게 1만원 선불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중국인 매출 목표를 100% 이상 늘려잡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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