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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도난 '주의보'
입력2000-02-20 00:00:00
수정
2000.02.20 00:00:00
전문해커 절도 급증 매달 2배이상 늘어「도메인 도난 조심하세요」
최근 도메인에 대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이를 해킹해 훔쳐가는 사례가 매달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도메인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인터넷프라자시티(대표 유완상)는 최근 전문해커에 의해 도난당한 도메인을 4개월간의 추적끝에 되찾아 주었다. 도난당한 도메인은 지난해 10월 접수된 C사의 S도메인으로 현재 10억여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난사실을 접수받은 후 이를 맡은 이 회사의 직원 2명은 중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3개우러간의 추적을 해야만 했다.
이처럼 전문해커에 의해 도메인을 도난당한 경우는 이 회사에 접수된 것만 해도 지난해 11월 이후 모두 2건에 달한다. 더욱 심삭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해킹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11월에는 1건에 불과했던 도난사례가 12월에는 5건, 올 1월에는 10건으로 2배 이상씩 늘더니 이달들어서는 벌써 7건이나 접수된 상태다.
도메인 도난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인터넷사용자가 폭증하면서 도메인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몇억원을 호가하는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상품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도 도메인 소유자가서로 달리 설정하도록 돼 있는 이메일 주소를 모두 똑같이 만드는 등 해킹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넷프라자시티의 劉사장은『도메인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를 반드시 운영하고 운영하지 않을 경우에는 각 서버의 사용자 이메일을 달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정기적으로 자신의 도메인정보를 복사해 두는 것도 해킹당했을때 되찾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소개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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