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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지원대책 환영..내실 다지기 다짐

벤처업계는 24일 정부가 발표한 벤처기업지원대책에 대해 `제2의 벤처도약'을 강력하게 추진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벤처업계는 또한 정부가 벤처기업에 힘을 실어준 만큼 벤처인 스스로가 사회적신뢰를 얻기 위한 자정운동과 내실 다지기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정부의 지원대책이 발표되자 벤처기업협회는 즉각 환영 논평을 내고 "벤처기업이 국가경제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벤처 본연의 기술 개발,신시장 개척, 고용 창출 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벤처인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사회적 신뢰' 회복을 꼽았다. 협회의 오완진 부장은 "최근 대기업은 윤리 경영에서 한걸음 앞서 나갔지만 벤처업계는 경영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윤리경영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이제 벤처기업인들도 윤리경영 실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벤처윤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윤리경영 시스템 도입 및 확산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협회는 또 재정경제부로부터 `정직한 실패에 대한 패자 부활 여건 조성'을 위한심의기관으로 지정받았다는데 고무돼 있다. 재경부는 97년 벤처특별법 이후 약 1만개의 실패 기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협회가 사업 실패로 인한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을 위한 도덕성 평가기관으로 지정된 것. 이 때문에 협회의 윤리경영 운동은 더욱 중요성을 띠게 됐다. 장흥순 협회장은 "벤처업계가 당장 시작해야 할 일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일"이라며 "개별 기업들이 윤리, 투명, 신뢰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범업계 차원의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침체된 경제의 활로를 뚫고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벤처기업의 창업과 활성화가 대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기협중앙회는 정부가 내놓은 지원대책이 벤처업계의 역동성과 고위험.고수익 이라는 특성을 잘 파악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그동안 벤처기업확인제도를 통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에서 벤처캐피탈,코스닥 등의 자본시장을 육성해 간접지원을 확대하려는 정책 방향은 시장원리에 충실하려는 정부의 의지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수요기반 확충과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에 대한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기협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벤처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요가 부족한 현실에서 벤처의 붐이 먼저 일어난다면 업체간의 과당경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수요기반 확대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벤처기업이 애써 키운 인력이나 기술을 대기업들이 자본력을 동원해인수하는 사례가 생기는데도 이에 대한 제재 방안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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