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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알면 용치] 입냄새(5)

입냄새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치과를 찾아 첨단 기기로 자신의 입 냄새가 어느 정도인지 측정해보는 것이다. 숫자로 바로 나타나 알 수 있다.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아침에 일어난 후 깨끗한 종이컵에 숨을 내쉬어 컵 안의 냄새를 맡아본다. 보통 아침에 일어난 직후 냄새가 심하므로 바로 테스트 하는 것이 좋다. 특정한 질환이 있다면 고유 입 냄새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냄새가 풍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식사 후 양치질을 해도 역한 냄새가 난다면 다른 질병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중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로 테스트를 해보는 방법도 있다. 이 때는 물로 몇 배를 희석 시키는가가 중요한데 보통 2배정도 희석한 다음 가볍게 양치질을 한다. 그리고 입안의 물을 뱉었을 때 거품이 많다면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물질 즉, 음식물찌꺼기가 많다는 의미다. 그러나 거품이 조금만 있다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혀를 보고 알 수도 있다. 혀 표면을 관찰해 설태가 어느 정도 끼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혀를 화장지나 타월로 닦아내 냄새를 맡아 본다. 설태 색깔은 백색ㆍ황색 등이 있다. 그러나 색으로는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으므로 냄새를 맡아 역한 냄새가 난다면 상대에게 악취를 풍길 소지가 높다. 평소 가정에서 치실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치아와 치아사이 치실을 넣고 이물질 냄새로 확인할 수 있다. 치태가 치아와 치아사이 끼게 되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입냄새를 풍기므로 덴탈플로스라고 하는 치간치실을 이용해 냄새를 맡아 지독하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입냄새를 상대방에게 직접 맡아 보게 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적당한 거리에서 얘기를 하면서 맡아 보게 하는 것이다. 단 한번의 테스트를 할 것이 아니라 식사후ㆍ공복시ㆍ저녁ㆍ기상직후 등 여러 번 테스트를 해본다.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심한 냄새가 난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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