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4 등에 따르면, 올해 광교신도시∙별내지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 7곳에는 약 5만여 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김포 한강신도시 1만 314가구 ▦인천 영종하늘도시 9,403가구 ▦수원 광교신도시 7,837가구 ▦인천 청라지구 7,553가구 ▦남양주 별내지구 6,480가구 ▦고양 삼송지구 4,416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3,168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2분기 보다는 3분기와 4분기의 예정물량이 많아 무주택자나 전세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이들 수도권 신도시들은 송도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이너스 프리미엄인 상태이거나 분양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와 도시 기반시설이 미비한 탓이다. 또, 시장이 투자자에서 실수요자들로 재편되는 것도 이들 아파트 값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부동산114의 김은선 대리는 "한강신도시나 광교신도시에서는 대출이자 등에 부담을 느낀 일부 투자자들이 분양가보다 저렴한 매물을 내놓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서울근교 택지지구나 신도시에 매물현황을 주시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 나오는 물량의 50%이상이 실수요자들을 겨냥한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로 손바뀜이 일어나고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되는 2~3년 후면 집값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의 양지영 팀장은 "김포신도시나 별내신도시 등에 경춘선 개통, 지하철 4∙8호선 연장 등 호재들이 있고 이를 토대로 접근성이 좋아질 경우 시장에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신도시들의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교통계획이 가시화되면 도심접근성이 좋아지면서 프리미엄이 생길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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