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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기관 10일만에 매도…940선 후퇴(마감)

기관이 10일만에 매도로 전환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940선으로 밀렸다. 모멘텀 부재 속에서 투자 주체들이 갈피를 잡지못하는 상황이 지속돼 910∼950선의 박스권 탈출이 힘겨운 모습이다. 25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보합세로 시작했다가 한 때 상승시도를 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낙폭이 커져 10.31포인트(1.08%) 하락한 941.3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18일 이후 910∼950선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지루한 횡보를 계속하고 있다. 경기 부진과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 환율과 유가에 대한 불안 등이 가시지 않은가운데 도쿄 증시가 급락한 것도 악재였다. 이날 외국인은 1천33억원을 순매수해 3일만에 '사자'로 전환했으나 개인은 1천36억원의 매도 우위로 15일째 '팔자' 행진을 벌였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물 영향으로43억원을 순매도해 10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지수관련 대형주의 주가를 끌어내리며 6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삼성전자는 2.12% 떨어져 48만4천500원으로 밀려났고 SK텔레콤(-1.70%).POSCO(-1.67%).국민은행(-1.35%).현대차(-1.62%) 등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과 LG필립스LCD는 강보합이었다. 해외지분 투자이익을 요금인하에 반영한 가스공사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5.91%나 추락했고, 오너가 지분 일부를 장내 처분한 GS건설도 2.62% 떨어졌다. 유통 대표주의 경기둔화 극복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각각2.18%, 1.54% 올랐다. 담뱃값 인상 악재로 최근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KT&G는 낙폭과대 인식이 퍼지면서 1.28%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2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73개, 보합은 88개 종목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7천980만주와 1조8천990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거래량은줄었으나 거래액은 다소 늘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최근 IT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를 이어받을 후속모멘텀이 없는데다 950선 이상으로 지수가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이 부족해 다시 940선으로 되밀렸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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