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상파 폭력·선정성 케이블 뺨치네

드라마 폭력 점수 10.9<br>케이블 13.67에 육박

KBS2 TV를 비롯한 지상파 채널의 청소년 유해장면 노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소통학회 연구진이 지난해 지상파 4곳, 케이블 16개 채널의 방송 프로그램 2,131개를 대상으로 유해성을 조사한 결과, 지상파의 프로그램당 폭력성 노출건수가 3.59건으로 전년도 1.1건 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케이블의 폭력성 노출건수는 편당 14.08건으로 지상파의 4배에 달했다.

시간당 선정적 장면 노출건수로는 케이블이 5.3건, 지상파는 1.35건으로 조사됐다. 소통학회는 폭력성 등을 반영한 청소년 보호평가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예능·오락채널과 어런이 대상 애니메이션 채널 점수가 전년도 보다 현저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폭력성은 지상파 2곳을 포함한 16개 채널이, 선정성은 지상파 2곳을 포함한 15개 채널이 전년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KBS2는 전년도엔 99.49점으로 만점에 가까웠지만 지난해 이보다 10점 이상 떨어져 89.28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 4곳 가운데 가장 낮고 케이블을 포함한 20개 채널 중 14번째다.

소통학회측은 장르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케이블 채널의 유해성이 두드러졌으나 드라마 장르는 지상파 폭력 점수가 10.9점, 케이블 폭력점수가 13.67점으로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학회 관계자는"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여겨졌던 지상파 방송 역시 청소년에게 유해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0월23~29일 오전 7시~오후 10시 방송된 프로그램을 조사해 폭력성과 선정성, 사회 윤리가치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