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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련주 '위앤貨 절상 연기' 수혜

철강·화학주등 원貨 동반강세 악재 피할듯<BR>내년 상반기께 금리 인상부터 단행 가능성<BR>전문가 "주가 이미 많이 올라 선별적 접근을"

中 관련주 '위앤貨 절상 연기' 수혜 철강·화학주등 원貨 동반강세 악재 피할듯내년 상반기께 금리 인상부터 단행 가능성전문가 "주가 이미 많이 올라 선별적 접근을" '중국 관련주, 따뜻한 햇살 좀 더 이어지나.' 중국 위앤화 평가절상(환율인하)이 내년 중순께로 상당 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여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철강ㆍ화학ㆍ조선ㆍ해운 등 중국 관련주들이 좀 더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만 진정된다면 위앤화가 절상되지 않는 게 우리 기업들에 유리하다"며 "위앤화 절상 연기는 중국 관련주들에는 플러스"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에서는 다만 "중국 관련주들의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 업종별ㆍ종목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위앤화 절상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듯=증시에서는 한때 위앤화 절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으나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고정환율제 고수 발언 이후 우려감이 상당히 가셨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이 위앤화 절상을 한다면 일러야 내년 2ㆍ4분기가 될 것"이라며 "그나마 미국이 원하는 수준인 15~20%선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5% 이하에서 흉내내는 정도로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춘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절상이 이뤄져도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며 그나마 절상폭도 작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금리인상과 상관 있다=위앤화 절상은 중국의 경기 연착륙 확대를 위한 추가 금리인상 시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인인 주희곤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27bp의 금리를 올렸던 중국이 내년 1ㆍ4분기 중 금리를 추가로 올리면 위앤화 절상은 하반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1ㆍ4분기에 금리인상을 하지 않고 2ㆍ4분기 후반이나 3ㆍ4분기 초에 위앤화를 절상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위앤화 절상시 원화 등 아시아 통화가 동반 절상될 것으로 보여 중국으로서는 오히려 내수 구매력이 커지고 미국 등에 대한 수출도 그다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절상시기 늦출수록 수혜 크다=지난 4월 중국의 긴축정책 발표 당시 상당한 타격을 받았던 중국 관련주들의 경우 위앤화 절상시 또 다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돼왔다. 지만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은 "위앤화 절상시 국내 업체의 해외 가격경쟁력 제고보다는 원화 동반 강세와 중국시장에 대한 원자재ㆍ부품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위앤화 환율이 고정된 상태에서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중국 관련주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환율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위앤화 절상이 늦춰짐으로써 중국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 적어도 1ㆍ4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위앤화가 절상되든, 안되든 중국으로서는 한국산 철강과 화학제품 등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며 중국 관련주들의 호조를 점쳤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11-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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