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기계·증권3%대 급등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560포인트를 넘어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7.69포인트(0.49%) 오른 1,564.98포인트에 끝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기관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와 프로그램매도 물량에 밀려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86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버팀목이 됐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81억원, 1,828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비차익, 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2,455억원 순매도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기계(3.13%), 증권(3.04%), 운수장비(1.92%), 화학(1.66%) 등이 오른 반면 통신업(-1.30%), 전기가스업(-1.16%), 의료정밀(-0.80%), 종이목재(-0.71%)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24%)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하락했고 포스코(-0.40%), 한국전력(-1.20%), SK텔레콤(-0.81%)도 나란히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2.50%), 신한지주(0.48%), LG전자(2.32%), KB금융(0.94%) 등은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두산중공업(3.71%)이 원자로 설비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올랐고 금호석유화학(9.45%), 금호산업(2.17%) 등 금호그룹주들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동반 급등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75개 종목이 올랐고 349개 업체는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