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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ㆍ증권주 유동성 장세기대 급등

카드채에 대한 불안감 감소와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은행ㆍ증권주가 크게 올랐다. 2일 거래소 시장에서 증권업종과 은행업종 지수는 전 주말보다 각각 8.53%, 5.21% 오른 1171.48, 135.67포인트로 마감, 종합주가지수 상승폭(2.41%)을 크게 웃돌았다. 현대증권(03450)은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연출한 끝에 결국 670원(13.06%) 오른 5,800원으로 마감했으며 신흥ㆍ서울ㆍ한화증권 등도 10~11%의 상승률을 보였다. 4월 실적이 흑자로 전환된 교보증권(30610)은 가격제한폭(14.87%)까지 오른 3,745원으로 마감했다. 대신ㆍ삼성ㆍLG증권도 7~9%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SK글로벌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02860)은 SK㈜의 출자전환 규모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1,350원(12.10%) 오른 1만2,500원으로 마감했으며 외환ㆍ국민ㆍ전북ㆍ조흥은행도 4∼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권사의 수익성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는데다 증시 상승전망이 우세해지며 유동성장세 기대감까지 일어 증권주가 초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신희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거래대금이 증권사의 손익분기점(BEP) 수준인 3조5,000억원을 넘어섰다”며 “거래대금 증가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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