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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2년만에 또 도전 관객 10만명 목표예요"

'아이 러브 유 비코즈' 프로듀서 설도권 클립서비스 사장


"다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이번엔 10만 명을 목표로 잡고 있어요." 설도권(44) 클립서비스 사장이 내달 13일 두산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아이 러브 유 비코즈(I love you because)'를 통해 2년 만에 단독 프로듀싱 작품을 선보인다. 2004년 선보여 37만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 '아이 러브 유', 2005년 독특한 연출 기법과 형식을 선보인 뮤지컬 '피핀'에 이어 그의 세 번째 단독 프로듀싱 작품이 되는 것. 그는 국내 뮤지컬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로 주목 받는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의 친동생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프로듀서스' 등 설앤컴퍼니에서 제작한 대부분의 작품에 그의 이름도 올라 있다. 형이 대관ㆍ기획 등 프로듀서의 역할에 충실하다면 동생은 마케팅 등 매니지먼트 업무를 주로 맡는다. 그가 이번 작품을 단독 프로듀서 하겠다고 나섰을 때 형의 반응은 어땠을까? "흔쾌히 받아들이던데요. '아이 러브 유'의 흥행 성공 때문이겠죠." 동생의 로맨틱 코미디 제작 능력을 인정한 형은 두말없이 제작에 투자하기로 했다. 62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뮤지컬이지만 대형 뮤지컬을 제작하는 것과 비슷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됐다. 대개 6주 정도로 구성하는 연습 기간도 2주 늘려 8주로 짠 데다 공연장 세팅과 최종 조율을 위해 공연장을 2주간 비우고 실전 연습을 할 예정. 제작비도 대형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와 비슷한 12억 원 정도 쓸 것이라는 게 설 사장의 설명이다 . 서로 다른 성격의 두 남녀가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그린 이 작품은 지난해 2월 미국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제목은 비슷하지만 '아이 러브 유'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 설 사장은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다양한 상황극을 통해 사랑을 표현했다면 '아이 러브 유 비코즈'는 재치 있는 언어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서에 맞게 어투ㆍ표현 방식 등 한국식 유머를 적절히 가미했다"고 덧붙였다. 연출은 뮤지컬 '아이 러브 유', '피핀'을 설 사장과 함께 한 한진섭 씨가 맡고, 뮤지컬 배우 전병욱, 서정현, 김태한, 백주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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