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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평생교육원서 건강을 잡으세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학들이 개인이나 가정에서 손쉽게 건강을 다질 수 있는 한방 및 대체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들은 대부분 평생(사회)교육원을 통해 남녀노소ㆍ나이와 관계없이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과정은 3개월~1년 등 많은 종류가 있는데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까지 수강생들이 모여 강좌의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들은 일정기간 교육을 마친 사람에 한해 총장이나 대학원장 명의 수료증을 줌으로써 신뢰감을 주고 있다. 오래 전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음악치료ㆍ미술치료ㆍ수지침ㆍ아로마테라피ㆍ기공ㆍ카이로프랙틱ㆍ뜸요법 등은 이미 가장 기본이 되는 강좌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기존 프로그램보다 심도 있는 `심천사혈요법`, `64 부항사혈요법` 등이 등장했다. 이처럼 일반인들은 물론, 대학에서 한방요법 등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대체의학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데다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발전기획단이 마련한 참여정부 보건의료발전계획안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보건의료계획안에는 신규 보건의료직종에 대해 민간차원에서 자격인증 체제를 구축해 활성화 하고,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들어 있다. 미국에서는 한의사의 경우 일정과정을 마친 인력에 대해 국가고시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소정의 시험을 실시하고, 자격증을 부여해 한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문호를 대폭 개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 중 인기 있고 확산일로에 있는 대표적인 교육은 `심천사혈요법`과 `64 부항사혈요법` 강좌 등이다. 심천사혈요법을 개설한 곳은 계명대 경남대 동아대 방송통신대 서라벌대 원광대 우석대 충남대 한서대 등이며 기타 다른 대학들도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을 하고 있다. 심천사혈요법이란 인체 스스로 소멸시키지 못하는 뭉쳐진 피(어혈)를 인위적으로 빼주어 혈(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건강을 도모한다는 원리의 치료. 인체 본래 기능을 스스로 복원하게 하는 의술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가족간 누구나 부작용 없이 서로 시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카이로프랙틱과 기공ㆍ수지침 등의 교육과정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경기대 고려대 숙명여대 명지대 단국대 부산대 전남대 목원대 천남대 등에서는 한방요법을 개설, 일반인들의 지원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 밖에 대체의학건강관리사ㆍ전통약손지도자 등 새로운 교육과정 개설도 활발하다. 대학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면서 “교육을 받으면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용은 대학별로 교육기간ㆍ교재ㆍ강사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요즘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심천사혈요법의 경우 15주 기준 15만원~30만원이 주류를 이룬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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