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돔구장 ‘고척돔’ 내년부터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된다.
서울시와 넥센은 2015 시즌부터 홈구장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고척돔구장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그러나 아직 구장 운영권과 사용료를 놓고 양측에 이견이 있어 원칙적인 합의만 하고 최종 계약은 오는 9월 말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 완공을 앞둔 고척돔은 2만 2000명 수용규모의 실내 야구장으로, 2007년 하프돔 형태로 공사를 시작해 2009년 4월부터 완전한 돔구장 형태로 설계변경했다.
넥센은 고척돔 완공 이후 한 달간 시범경기를 실시한 뒤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정규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시는 넥센이 난색을 표해온 연간 80억원 규모의 운영료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수준에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LG와 두산은 서울시에 연간 25억 여원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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