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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2주 연속 우승 시즌 7승

싱, 2주 연속 우승 시즌 7승 새로운 '골프황제' 비제이 싱(피지)이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시즌 7승으로 상금왕, 다승왕을 향해 질주했다. 싱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애비골프장(파71. 6천9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벨캐나다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캐나다의 골프 영웅' 마이크 위어와 동타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 3번째홀에서 위어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7일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5년 동안 계속된 타이거 우즈(미국)의 독주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싱은 이로써 시즌 7승으로 PGA투어 상금왕 2연패와 첫 다승왕을 사실상 굳혀 명실상부한 1인자임을 입증했다. 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7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지금까지 우즈, 잭 니클로스,그리고 조니 밀러 등 3명 뿐이었다. 또 우승 상금 81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이 870만달러에 육박한 싱은 우즈가 갖고 있는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910만달러)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싱은 "정말 이기고 싶지 않은 상대였다"며 우승에 대한 기쁨 보다는 준우승자 위어에 대한 위로에 바빴다. 작년 마스터스 제패로 캐나다의 골프 영웅으로 떠올랐던 위어는 전날까지 단독선두를 달려 50년만에 캐나다 국민에게 내셔널타이틀 대회 우승컵을 선사할 것으로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 싱에 3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위어는 2번홀(파4) 더블보기와 4개의 보기를 쏟아내며 1오버파 72타로 부진에 빠져 2언더파 69타를 친 싱에게 동타를 허용,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다. 3차례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초반 기선은 위어가 잡았지만 싱은 끈질기게 물고늘어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8번홀(파5)에서 치른 첫 연장전에서 위어가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버디에 그친 반면 싱은 두번째샷을 그린 에지에 떨궜지만 1.2m 버디를 성공시켰고 17번홀(파4)에서 치른 두번째 연장전에서는 싱이 2.4m 파퍼트를 놓쳤으나 위어가 1.5m파퍼트를 실패한 덕에 한숨을 돌렸다. 18번홀로 돌아와 치른 3차 연장전에서 위어가 세번째샷을 물이 빠트린 사이 싱은 세번째샷을 홀 1.2m에 붙인 뒤 편안하게 2퍼트로 우승을 마무리지었고 1954년팻 플레처 이후 50년만에 캐나다오픈에서 캐나다 선수가 우승하는 광경을 지켜보기위해 모여든 2만5천여명의 캐나다 골프팬들은 깊은 실망감에 빠지고 말았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입력시간 : 2004-09-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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