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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몰리는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시급"

충북도ㆍ공항공사 등 “최소 3,600m 돼야 물류기능 활성화”

충북도 등은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가 짧아 물류 수송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최소 3,600m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경제DB

중부권 대표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짧은 활주로로 인해 물류공항으로서 기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이 물류 허브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대형화물기가 자유로이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 연장이 최초 3,600m정도 돼야 하지만 현재 2,744m에 그쳐 대형 화물기 이착륙이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14일 밝혔다.

충북도는 최근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등지로부터의 화물수송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청주국제공항의 물류기능 확충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대형화물기를 수용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항공기를 활용한 물류수송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2010년 연간 1만2,500t의 화물을 처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9.4% 증가한 1만6,179t을 처리하는 등 물류공항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제화물의 경우 지난 2010년 1,482t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3,429t으로 131%나 증가하며 대형항공기 운항 등을 포함한 국제선 증설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형화물항공기가 투입될 경우 1대면 가능한 것을 (활주로가 짧아) 동일한 화물을 수송하기 위해 중소형 항공기 2대를 띄워야 하는 형편”이라고 밝히고 있다.



충북도는 국내 대형항공사가 청주국제공항을 제2화물 허브공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연간 20만t의 화물을 처리할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청주국제공항 활주로를 3,600m까지 연장해도 충분히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타당성 조사를 실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기획재정부에 활주로 연장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해놓고 있는데 현재 2,744m인 활주로를 3,200m로 연장할 경우 연간 9만4,295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도는 이와 함께 청주국제공항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 착륙할 수 없는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대체 공항일 뿐만 아니라 2018년 평창올림픽 등에 대비하고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경북 북부권의 항공수요가 급격히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고객편의 증진 등의 차원에서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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