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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폰 데이터 태블릿PC·IPTV서도 사용

KT, 유무선 통합서비스 'All-IP 전략' 공개<br>LTE 쉐어링요금제 이달중 선봬<br>인터넷 전화서도 쓸 수 있어 남은 데이터 활용 방안 커져

표현명(가운데) KT 사장이 13일 간담회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아우르는 '올-아이피' 전략과 서비스를 모델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에 제공되는 데이터를 인터넷TV(IPTV)나 집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13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서비스인 올-아이피(All-IP) 전략을 공개했다. KT는 우선 LTE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시 제공되는 데이터를 다른 단말기에서도 이용 할 수 있는 'LTE 데이터 쉐어링(Sharing)' 요금제를 빠르면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6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받는 'LTE620' 요금제 가입자는 해당 데이터를 태블릿PC나 IPTV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측은 매달 쓰고 남은 대량의 데이터로 고민이 많았을 가입자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올아이피 전략을 위한 신규 제품 및 서비스도 내놓는다. 이통 3사 이용자끼리 메시지나 콘텐츠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인 RCS를 이달 내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가정용 전화기인 '스마트홈폰HD'의 경우 고화질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 외에 RCS를 탑재,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마트TV 기능을 제공하는 셋톱박스인 '스마트홈TV' 또한 올해 내 출시된다.

표현명 KT 사장은 간담회에서 "미국 버라이즌을 비롯해 이통사들이 유선과 무선이 통합된 요금제를 내놓는 것이 추세"라며 " 스마트폰, 인터넷전화, IPTV 등을 아우르는 KT의 IP기반 가입자 2,600만명은 더욱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신규 서비스 브랜드인 'olleh(올레) All-IP'를 선보였다. 한번의 인증만으로 모든 KT 단말기의 데이터 이용이 가능해 진 것. 이전까지 사용자인증모듈(USIM)이나 아이디, 회선별로 각각 달랐던 인증 방법을 통합해 '올레 아이디'라는 하나의 인증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각 단말기별로 별도 부과되는 데이터 요금 체계를 장기적으로 하나의 요금제로 통합할 계획이다.



KT는 올 아이피 전략의 기본 토대가 되는 LTE 망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KT는 LTE 서비스를 위한 안테나기지국(RU)을 전국에 8만9,000여개 설치했으며 와이파이와 LTE를 묶어 빠른 데이터 전송을 구현하는 '이종망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기술은 내년 초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도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가상화 기술을 내년 3ㆍ4분기까지 1,000개 단위로 확대, LTE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표 사장은 " 올-아이피 전략의 핵심은 바로 고화질(HD)의 끊김 없는 서비스를 사용자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올-아이피 전략과 맞춤형 요금제를 꾸준히 출시해 국내 IT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아이피(All-IP)란=유선과 무선 등 모든 통신망을 하나의 인터넷망(IP∙ Internet Protocol)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것. 올-아이피가 본격 구현되면 방송과 통신의 구분이 없어지는 광대역 통신망이 등장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 출현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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