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도 유선인터넷과 비슷한 속도(100Mbps)의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15일 100Mbps급 초고속 무선랜(와이파이) 서비스 '유플러스 와이파이1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ㆍ노트북 등 한꺼번에 5대의 단말기로 와이파이 인터넷을 이용해도 속도가 보장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함께 쓰는 경우 월 1,500원이며, 초고속인터넷만 이용하고 있을 경우 월 2,500원이다. 이 날 남대문로 사옥에서 열린 '유플러스 와이파이 100' 시연회에 참석한 이정식(사진) LG유플러스 홈솔루션사업본부장은 '유플러스 와이파이 100'이 새로운 네트워크 전략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까지 LG유플러스가 상용화하기로 한 4세대(4G) 네트워크망인 LTE(롱텀에볼루션)을 더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 본부장은 "당분간 어느 통신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본부장은 또 "연간 100만명 정도인 LG유플러스의 신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이 앞으로 모두 유플러스 와이파이100도 사용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가입자는 느는데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식의 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플러스 와이파이100'은 기존 와이파이 서비스보다 업ㆍ다운로드 속도가 2.5배 이상 빠를 뿐 아니라 이용 지역도 100m로 넓어 다양한 'U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U클라우드 서비스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이용한 각종 서비스로, 각종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등을 가상 서버에 저장해두고 언제 어느 단말기로든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클라우드 서비스의 첫 단계로 8월에 '유플러스 박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유플러스 박스는 일정 용량까지는 무료 제공될 것"이라며 "초기 매출은 적더라도 구글과 트위터처럼 데이터 사용량(트래픽)을 많이 일으키면 장기적으로 다양한 수익 모델이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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