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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경제 거품붕괴 우려" IMF등 잇단 경고

달러 급락에 따른 급격한 글로벌 유동성 재편과 각국 정부의 초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자산가격 상승으로 세계경제의 거품이 일시에 꺼질 우려가 있 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발표한 ‘글로벌 금융안정성 보고서’에서 세계경제가 현재 활기찬 경제활동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달콤한 순간(sweet spot)’을 즐기고 있지만 미국에만 집중되는 글 로벌 자금 등 세계적인 경제불균형으로 금융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있는 ‘단층(fault line)’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투자은행 등 금융회사나 연구소들이 세계경제의 거품붕괴론을 간 간이 지적한 적은 있으나 IMF가 공식적으로 거품붕괴를 얘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IMF는 글로벌 자본, 특히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달러화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달러화가 어느 정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세계적으로 채권수익률 등이 급등해 중국 등 이머징마켓은 물론 유럽의 경 제거품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이날 사상최저 수준인 미국의 금리(1%)가 경기호전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상될 경우 그렇지 않아도 과열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 등 다른 나라에 연쇄적인 금리인상을 유발해 세계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의 탕 솽링(唐雙寧) 부위원장은 “중국 내 합자 은행과 지방도시의 상업은행들이 국영은행보다 관계당사자간 거래의 위험과 지방정부의 간섭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면서 “충분한 자본과 우호적 인 시장조건, 건전한 감독과 위기관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중소은행의 무분 별한 여신이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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