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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US오픈 이모저모

[골프] US오픈 이모저모○…2000 US오픈에는 자동출전자 68명과 97대1의 예선 경쟁률을 통과한 88명(예선 총출전자 8,497명) 등 모두 156명이 참가한다. 자동출전권을 가진 폴 로리(영국·99 브리티시오픈 우승)가 급작스런 부상으로 기권해 대기선수 가운데 1순위인 돈 풀리가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1999년까지 99회째를 거치는 동안 US오픈에는 모두 4,211명의 선수가 출전해 3만6,983라운드를 했다. 이들이 284만6,725타를 치는 동안 모두 71명만이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 약 40만명의 갤러리가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위해 3,20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한다. 또 3,000여명의 보도진과 300개의 텔레비전 방송사, 370개의 라디오 방송사가 취재경쟁에 들어갔다. 이러한 대규모 인력을 소화하기 위해 2만개의 관람용 의자가 마련됐고 150개의 텐트, 1,000회선의 전화망이 연결됐다. ○…14일 연습라운드를 한 출전 선수들은 하나같이 까다로운 코스에 곤혹스러운 표정. 첫 US오픈 타이틀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25)는 『페블비치에서 파(PAR)만 기록해도 좋은 스코어』라며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무조건 파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충고. 82년 페블비치에서 우승컵을 안은 톰 왓슨도 『탄도가 높거나 낮은 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해야 한다. 여기는 코스 곳곳의 바람의 속도와 방향이 달라 플레이하기가 어렵다』고 충고. ○…지난 4월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피지의 「흑진주」 비제이 싱은 2주전에 받은 눈수술 덕에 샷 감각이 더욱 좋아졌다며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에 강한 자신감. 싱은 『지난주만해도 시력이 좋아진 것을 느끼지 못했고 안경을 벗은 게 이상했지만 지금은 모든 게 잘 보인다』고 싱글벙글. 게다가 싱은 최근 폴 에이징어의 충고를 받아 45인치짜리 새로운 퍼터로 교체했는데 『터치감과 거리감이 좋다』면서 만족감을 표시. ○…「왼손잡이 미남골퍼」 필 미켈슨이 메이저타이틀이 없는 우승후보 가운데 2000 US오픈 우승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뽑혀 주목. 인터넷 스포츠전문사이트인 CNNSI(WWW.CNNSI.COM)가 네티즌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1,866명의 응답자중 41%인 770명이 미켈슨을 꼽았다. 데이비드 듀발은 663표(36%)를 얻어 2위. 그러나 유럽세의 선봉장인 콜린 몽고메리와 예스퍼 파네빅은 각각 10%와 14%에 그쳐 유럽선수들의 우승가능성은 낮게 평가됐다. 입력시간 2000/06/14 17: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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