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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자 절반 '빚 2억'

서울시정개발硏 조사… "매월 70만원 대출금 상환"

최근 10년 이내에 서울에서 집을 구입한 가구의 절반 이상은 평균 2억원에 육박하는 대출금이 남아 있으며 이들은 매월 70만여원을 대출금 상환에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희석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원은 서울지역 가구의 주택현황과 경제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내 1,00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특성을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000가구 가운데 자신의 집을 소유한 가구는 686가구였으며 나머지 265가구는 전세, 48가구는 월세로 살고 있었다. 주거 형태는 아파트 546가구, 연립 및 다가구주택 217가구, 단독주택 207가구, 고급빌라 21가구, 기타 9가구 등이었다. 집을 소유한 686가구 가운데 376가구는 집을 산 지 10년이 넘지 않았고 이들 가운데 57.3%는 주택구매를 위한 대출금이나 주택담보대출을 다 갚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 또 이들의 평균 대출금은 1억9,021만원이며 월평균 상환액은 가구소득 평균의 17.7%인 73만원에 달했다. 전세를 사는 265가구의 평균 전세가는 1억1,720만원이었으며 보증부 월세의 평균 보증금은 2,174만원, 월세 평균 금액은 35만원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 1,000가구 가운데 ‘3년 안에 이사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가구는 355가구였다. 이사하려는 이유로는 ‘넓은 집’이 17,9%로 가장 많았고 ‘교통시설 등 생활편리’가 12.0%, ‘자녀교육’이 11.5%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고생 이하의 자녀를 둔 448가구 가운데 16.7%는 ‘자녀교육’을 이사의 가장 큰 요인으로 들었다. ‘자녀교육’ 때문에 이사하겠다고 답한 가구들은 동남권(45.3%)을 ‘이사하고 싶은 지역’으로 꼽았다. 서남권과 동북권은 각각 21.3%, 17.3%에 그쳤다. 서울지역 주택 가격 변동에 대해서는 조사대상가구의 40.9%가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가구는 12.8%에 불과했다. 나머지 46.3%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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