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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이라크 평화계획 4개항 제시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20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과 관련한 판단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라크 평화계획 4개항을 제시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케리 후보는 부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하루 앞둔 이날 뉴욕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의 실수는 "판단의 엄청난 실패이며 판단력은 우리가 대통령에게서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라크 평화를 위해 ▲ 다른 나라들로부터 더 많은 도움을 얻고 ▲ 이라크 치안병력에 더 나은 훈련을 제공하며 ▲ 이라크 국민에게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 민주적인 선거가 내년에 약속대로 열리도록 보장할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후보는 부시가 이라크전의 비용이나 이유에 대해 정직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이라크전을 단행하기로 한 결정은 국민의 주의를 미국에 대한 더 큰 위협에서 다른 곳으로 돌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라크는 우리의 가장 큰 적인 오사마 빈 라덴과 테러범들에 대한 전쟁에서 주의를 크게 다른 곳으로 돌렸다"면서 "이라크 침공은 역사적인 규모의 위기를 초래했고 우리가 방향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이라크전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를 6주 남겨놓은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21일 유엔총회에서 이라크전과 관련한 연설을 할 예정이며, 이 연설에서 케리 후보의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시 선거팀의 스티브 슈미트 대변인은 케리가 자신의 첫번째 임기에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미국의 적들에게 패배와 후퇴의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며 이것은 세계를 훨씬 더 위험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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