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 구리시가 토평동 일대에 추진 중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뜻을 담은 공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GWDC 사업지구 일대는 남쪽으로 550m 거리에 잠실상수원보호구역이, 1㎞와 4㎞ 반경에 암사 취수장과 구의 취수장이 각각 자리하고 있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시는 공문에서 "GWDC 사업지구는 인근에 상수원보호구역과 취수장이 있으며 수질보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친수구역의 조성 지침에 따른 '친수구역'으로 지정해 개발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국토부 훈령)'에 비춰볼 때도 GWDC 예정지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없는 일곱 가지 기준 가운데 다섯 가지 항목이 해당해 구역 해제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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