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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포커스] 할인점 입지싸움 치열 두 민자역사 인기 역전

-`후끈한 용산역, 덤덤한 서울역` 수도권에 유통업체 후보지가 바닥난 가운데 민자역사로 건설 되는 두 곳의 인기가 역전되고 있다. 민자역사 사업이란 역사를 현대화 하려는 철도청과 저비용으로 점포를 확보하려는 사업시행자가 함께 역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철도청은 시설개선을, 사업 시행자는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예전에는 서울역이나 영등포역사에 백화점을 입점시키는 역사개발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국철이나 지하철역 주변의 생활상권에 할인점 입점이 증가하는 추세. 이 같은 예는 현재 개발중인 서울역과 용산역 입점 경쟁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서울역 신청사에는 갤러리아 백화점이 입점, 영업을 하고 있고, 고속철도 역사가 될 구청사는 백화점이 입점할 전망. 하지만 한때 할인점 입점 후보지로 소문이 났던 서울역 구청사에는 롯데마트 등이 한 두번 입질을 했다는 설이 나돌았을 뿐 눈길을 주는 업체들이 드물었다. 현재는 갤러리아 백화점이 추가 입점한다는 설이 돌고 있을 뿐이다. 반면 현대산업개발과 금강개발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용산역사에는 벌써부터 입점하려는 할인점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 등 거의 모든 할인점들은 벌써부터 적정을 탐색하는 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심의 서울역이 주목을 덜 받는 반면, 부도심인 용산역이 할인점 업체들로부터 잇딴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두가지. 최근 들어 할인점의 성장 탄력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용산역은 배후에 막강한 구매력을 보유한 이촌동과 원효로, 강 건너편의 흑석동ㆍ상도동 등 주거 밀집지역을 상권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헤게모니가 백화점에서 할인점으로 넘어가면서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천하의 노른자위 땅인 서울역이 부도심인 용산역에 밀리는 걸 보니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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