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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검찰에…한나라, 對盧 총공세

`병풍조작`등 大選 3대의혹 고발키로 한나라당은 22일 노무현 대통령을 불법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선관위에 조사의뢰하는 등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 당시 3대 의혹사건도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강경 일변도의 투쟁을 이어갈 채비다. 이재오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19일의 `리멤버 1219` 행사 등을 거론하며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도를 넘어섰고 야당이 정상적 방법으로 정치할 수 있는 선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열린우리당과 청와대 참모들의 조직적 사전선거운동 사태를 정리해 검찰에 고발하고 선관위에 조사의뢰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선관위에 `혐의사항 조치요구서`를 보내 노 대통령의 `리멤버 1219` 행사 발언 등에 대한 조사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이 총장은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를 겨냥해 제기됐던 김대업씨의 `병풍 조작` 사건, 20만 달러 수수설, 기양건설 10억원 수수설 등 3대 의혹 사건의 배후에 관해서도 대검에 수사 의뢰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관위 관계자가 “노 대통령의 발언을 사전선거운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한 것과 관련, “이런 집회를 묵인하고 조사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나라당은 이날 `노 정권의 사전선거운동 사례`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현정권의 불법사전선거운동은 ▲우리당 인사들을 매개로 한 15건 ▲청와대 참모를 매개로 한 19건 ▲내각을 매개로 한 11건 ▲친노성향 단체를 매개로 한 22건 등 총 67건”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경 공세에 대해선 당내 비판여론도 만만찮다. 이날 상임운영위 회의서 남경필 의원은 “노 대통령의 발언은 한나라당과 동반추락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인데 당이 너무 민감하게 대응해서는 안된다”며 지도부의 투쟁노선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하야, 탄핵 등의 말도 정제돼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의원도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탈당 이후 개최된 장외 규탄대회 등 대응방식이 올바른 방향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거들었다. 박 의원은 이어 “국민한테 어떻게 비쳐져야 할지 진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지도부를 겨냥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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