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하우스'를 전초기지로

KOTRA 보고서'미국에 대한 수출을 늘리려면 웨어하우스(Warehouse)를 공략하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8일 '웨어하우스 활용을 통한 대미수출증대 방안'이란 보고서를 내고 최근 미국의 경기부진에 따른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웨어하우스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국 바이어들이 JIT(Just In Time) 딜리버리 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기업의 미국 내 물류기지가 부족한 만큼 현지창고를 빌려쓰는 방안이 유효할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웨어하우스 임차가 유망한 지역으로 LA항과 뉴욕항 인근은 물론 디트로이트·달라스·휴스턴 등을 꼽았으며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교두보로 마이애미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소매유통매장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업종으로 선물용품·핸드백·모조장신구 등 신변장식품, 주방용품, 장식용품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미국 웨어하우스의 종류와 제공 서비스가 천차만별인 만큼 사정에 상품의 성격에 맞는지, 항구와 웨어하우스간 운송·제공 서비스 및 임차계약 조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웨어하우스는 제품의 단순한 저장기능뿐 아니라 재고관리, 품질검사, 간단한 조립, 포장, 방역, 통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