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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환자 갈수록 늘어 재난단계 '심각'으로 격상

복지부, 이번주중 조정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확산과 관련한 국가전염병 재난단계가 최고인 '심각(Red)'으로 이번주 내에 상향 조정된다. 재난단계가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면 정부조직 총동원, 여행ㆍ행사 자제령과 군 의료인력 투입 등이 이뤄지고 휴교령과 조기 겨울방학도 검토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일 "지난주 초 하루 4,200명이었던 신종플루 감염환자 수가 주말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계속 악화돼 범정부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재난단계 상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신종플루 감염차단과 피해예방을 위해 부처별로 동원 가능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재난단계 상향 조정에 따른 중앙인플루엔자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및 인력동원 계획도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한나라당과의 협의해 오는 4일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회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기평가위원회 회의를 거쳐 국가전염병재난단계 상향 조정을 최종 선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대책에는 신종플루 감염 차단을 위한 정부조직 총동원, 여행 및 행사 자제령, 군 의료인력 투입, 신종플루 검사기간 단축을 위한 검사장비 공급확대 방안,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오남용 방지대책 등이 담긴다.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학생들 감염과 관련해서는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13일까지 학원을 포함한 모든 중고교에 휴교ㆍ휴업 조치를 취하거나 겨울방학을 앞당기고 잔여 수업일수를 내년 초 보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에 사는 45세 여성과 80세 여성, 호남권에 거주하는 79세 남성 등 고위험군 3명이 지난달 30, 31일 폐렴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잇따라 숨졌다. 사망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받던 비고위험군 20대 여성과 만성질환을 앓아온 50대 남성 등 2명도 신종플루 사망사례에 포함돼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4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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