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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귀하신 몸'

불황불구 매수세 몰려 품귀… 가격 상승률도 중소형의 2배


‘작지만 강하다.’ 경기침체 속에서 소형 아파트가 귀한 몸이 되고 있다. 올 들어 서울 소형 아파트 값 상승률이 중소형 아파트 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 33~66㎡형 아파트 매매가는 21.39%나 올라 9.38% 오른 데 그친 67~99㎡형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도봉구 43.16% ▦노원구 38.85% ▦동대문구 38.33% ▦은평구 36.60% ▦성북구 28.82%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한 초소형 아파트 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권의 경우 초소형 아파트마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약진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도봉구 창동 주공3단지는 올 들어 매매가가 9,000만원 정도 상승해 평균 2억2,000만~2억2,5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4단지 56㎡형도 9,25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4,5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 초소형 아파트도 올 들어 5,000만원 정도 상승해 한신 59㎡형은 1억7,000만~1억9,000만원선, 극동 62㎡형은 1억8,000만~1억9,500만원선에서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가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경기침체가 심화하면서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매수자금 및 유지비가 적게 드는 소형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서울 지역 초소형 아파트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재건축단지를 제외한 서울 지역 아파 109만5,718가구 중 초소형 아파트는 7만8,300가구로 전체 물량의 7%대에 불과하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강북권을 중심으로 재개발사업이 이뤄지며 전세난이 심화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며 “인구구조가 점점 핵가족화하는 만큼 이런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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