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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서갑원 前의원 나란히 소환

서갑원∙공성진 전 국회의원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나란히 검찰에 출석했다. 27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두 전직의원을 소환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59∙구속기소) 부회장에게서 "2008년 10월 전남 순천시의 박형선(59∙구속기소) 해동건설 회장 별장 앞에서 서갑원 의원에게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대검 청사에 도착한 서 전 의원은 "돈 받은 적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삼화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공 전 의원의 경우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공 전 의원은 지난 2005~2008년 여동생을 통해 삼화저축은행 신삼길(53∙구속기소) 명예회장에게서 매달 500만원씩 총 1억 8,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좌관을 통해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은 이번 주중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2차례 소환에 불응한 임 전 의원에게 28일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으나 임 전 의원은 사전 준비를 이유로 29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신 회장에게서 1,000만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는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보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신 회장에게서 받은 돈이 지난 2005년 금감원의 검사 무마와 관련한 청탁 대가인지를 집중 추궁했으나 김씨는 “대가성이 없는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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