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2일 탈영한 임 병장이 월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육군 22사단 GOP 지역 전 인원을 투입해 경계작전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비무장지대 내 GP(전방초소)를 연계해 차단 작전을 시행 중이며 2차 피해 예방차원에서 사고자의 민간지역 유입 방지를 위해 민통선을 연계하는 선으로 차단선을 점령,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을 이장들에게 주민 이동금지, 발견시 주민신고를 해줄 것을 협조(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또 헬기를 투입해 항공정찰을 하고, 군단 특공부대를 투입해 정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군은 이번 GOP 총기난사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도 본격 착수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사고조사를 위해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장 등 48명을 편성·투입했고, 유족 참여 하에 현장을 감식하고 소초 및 장병들에 대한 진술을 청취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방부는 사고 발생 즉시 부상자 후송치료와 GOP 경계작전체계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조치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금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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