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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랭킹 2위 클리스터스, 윔블던테니스 출전 포기

‘슈퍼 맘’ 킴 클리스터스(2위ㆍ벨기에)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불참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호주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클리스터스는 전날 네덜란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유니세프오픈 2회전 경기 도중 오른쪽 발을 다쳐 윔블던 대회 출전이 어렵게 됐다. 클리스터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지금으로서는 몇 주간 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 남녀 단식 시드 배정이 이뤄졌다. 남자 단식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번 시드를 받았고 이어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앤디 머레이(4위·영국) 등 세계 랭킹 순으로 시드가 배정됐다. 여자 단식에서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1번 시드를 받았고 2위 클리스터스가 빠지면서 베라 즈보나레바(3위·러시아)가 2번 시드를 받았고 프랑스오픈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리나(4위·중국)가 3번 시드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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