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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꾸준히 오르는 증시 투자전략은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


증시가 연초 이후 저점이 꾸준히 오르는 우상향 패턴의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기대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더딘 수출 회복과 부진한 기업실적이 지속되고 있고 수급 측면에서는 주식형 펀드 환매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피 2,000선 안착 성공과 함께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6월5일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정책회의를 열어 유럽중앙은행 수신금리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 부과를 비롯한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을 펼칠 예정이고 국채금리 하향 안정과 2·4분기 경기 정상화에 기반을 둔 미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역시 6월 그림자 금융 이슈 재발이 우려되고 있지만 요건이 충족된 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 등 중국 정부의 대응 또한 빨라지고 있고 중국 제조업 경기 또한 선진국 경기 회복의 반사 효과 등으로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코스피 2,000선 전후에서 반복되고 있는 펀드 환매는 시간이 지나면서 환매 위력이 경감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개선이 지연되는 기업 실적은 외부적인 경제 여건의 개선 조짐과 함께 서서히 기대와의 간극을 좁혀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증시는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6월 1,970 ~ 2,080선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으며 실적에 기본 베이스를 둔 시장 대응 전략을 추천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반도체 및 초고화질(UHD) TV 등 정보기술(IT) 업종의 구조적 성장과 순환적 회복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주주가치 이슈의 중심에 있는 삼성전자(005930) 외에 SK하이닉스·LG전자 등에 대한 실적 및 수급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저성장 고착화의 우려가 깊어가는 시점에서 구조적으로 고성장하는 산업과 이를 주도하는 주식에 대한 주가 프리미엄 상승이 지속하고 있음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화장품산업(아모레G·코스맥스·한국콜마 등), 건자재산업(LG하우시스·KCC·리바트 등), 의류산업(한세실업(105630)·영원무역 등), 자동차 부품(현대위아(011210)·삼기오토모티비 등), 음식료(대상·오뚜기 등) 등이 이에 해당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주회사(SK C&C·AK홀딩스 및 삼성그룹주식 등) 및 우선주(현대차우·LG화학우 등) 에 대한 재조명 작업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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