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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훔쳐보기] 여당, 김명수 카드 버리나

이완구 "사실이면 통과 못해" '감싸기' 벗어나 부정기류 확산<br>일각선 다른 후보 보호용 분석

새누리당이 30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호막을 거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김 후보자와 이병기 국가정보원 원장 후보자를 포함, 3~4명의 낙마를 목표하는 상황에서 논문 표절과 연구비 부당 수령 의혹에 휩싸인 김 후보자를 버리고 이 후보자와 다른 7명의 국무위원 후보자를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야당은 현재 김 후보자는 물론 '차떼기' 대선자금 전달과 '북풍' 공작에 연루된 이 후보자를 집중 타깃으로 정했다. 여기에 논문 중복 게재, 특혜 군 복무, 위장 전입 의혹이 있는 정종섭 안정행정부 장관 후보자, 이념 편향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과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벼르고 있다.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한 방송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국민적 눈으로 볼 때 논문 표절이나 연구비 이런 것에 문제가 있다면 통과시키지 못하는 것"이라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이런 분이 어떻게 통과되겠느냐는, 그러한 객관적 사실이 드러난다면 여야를 떠나 분명하게 입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야당이 극력으로 반대한다면 김 후보자의 낙마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원하는 청문회 시스템 개정을 위해서도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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