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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오픈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베일 벗다

파주엔 없는 구찌·버버리 간판 브랜드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조감도


페라가모·랑방 등 수입명품서 아동·주방용품까지 220여개 포진
해외상품 비중 30%… 파주보다 높아
롯데·신세계와 정면대결 자신
고디바 등 고급 디저트·빵집 유치… 지역상생 위해 로컬푸드 입점 눈길


현대백화점이 오는 2월 말 오픈 예정인 프리미엄아웃렛 1호점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구찌와 버버리, 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유통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아웃렛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의 후발 주자이지만 명품 브랜드 강화를 통해 수도권 서북부 상권의 경쟁자인 롯데·신세계가 운영 중인 파주 지역 프리미엄 아웃렛과 정면 대결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당초 지난 해 12월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그랜드 오픈이 2월 말로 연기됐다. 하지만 완공일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랫동안 공사 현장을 둘러싸고 있던 외부 가림막이 걷혔고 프리미엄아웃렛의 간판이자 경쟁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입점 예정 명품 브랜드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의 영업 면적은 3만9,000㎡(약 1만2,000평)이며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설계됐다. 주차 가능 대수는 2,400대, 국내 프리미엄아웃렛 중 거리상으로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깝다. 아라뱃길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건물 외관 색상은 자연 친화적 색상인 베이지와 초콜릿색의 투 톤으로 정했고 이스트와 웨스트 두개관을 연결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접근하기 쉽고 인천국제공항에서 40㎞, 김포공항에서 7㎞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내국인은 물론 쇼핑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아웃렛의 승부수라 할 수 있는 입점 명품 브랜드는 구찌와 버버리를 비롯해 페라가모, 에트로, DVF, 멀버리, 토즈, a.테스토니, 코치, 랑방, 클로에, 발리 등으로 결정됐다. 이중 구찌와 버버리는 파주 지역 프리미엄아웃렛에는 미입점한 브랜드여서 현대 김포점의 간판 브랜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DKNY, CK, 폴로랄프로렌, 벨그라비아, 만다리나덕, 질샌더, 스와로브스키 등도 현대 김포점에 입점하고 지미추, 리치오안나, 바바라, ABC마트 등의 슈즈 브랜드와 아디다스, 나이키, 보그너 등과 같은 골프·스포츠웨어도 입점을 확정했다.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등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인 한섬의 대표 브랜드도 일제히 들어선다. 가족 단위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생활·아동 브랜드들도 입점을 위한 막판 준비를 하고 있다. 휘슬러, 르쿠르제, 로젠탈, 필립스, 테팔 등 주방 브랜드와 유아용품 편집숍인 넥스트맘과 파코라반, 압소바, 레고샵, 애플트리, 무냐무냐 등 유아동 브랜드가 김포점에 입성한다.

식음료 브랜드 중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고디바와 나폴레옹 과자점이다. 백화점에서 높아지고 있는 고급 디저트와 명물 빵집의 인기를 프리미엄아웃렛으로 가져왔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해 김포로컬푸드를 김포점에 들였다. 총 입점 브랜드 수는 220여개, 이중 해외 브랜드 비중은 30%로, 롯데와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보다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은 2,7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다음 달 말 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 오픈을 시작으로 8월에는 판교 복합쇼핑몰을 열고 연내 가든파이브 아웃렛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프리미엄아웃렛 2호점인 송도점을 여는 등 그동안 정체 상태 됐던 외형 성장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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