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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신한.하나.한미등 4개은행 등급 하향
입력1998-12-17 00:00:00
수정
1998.12.17 00:00:00
미국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는 16일 신한, 하나, 한미, 대구은행의 재무 건전성 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무디스는 그러나 국민, 주택은행의 모든 신용등급과 신한, 하나, 한미은행의 채무 등급은 종전대로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 성명은 이어 모든 한국 은행들이 계속 부정적 관찰대상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한국의 5개 은행이 부실 은행 5개를 인수한다는 발표가 나온 뒤 무디스가 지난 6월 30일 착수했던 인수 은행들에 대한 신용도 재평가 결과 취해졌다.
무디스는 해당 은행들의 채무 등급을 종전대로 유지한 것은 한국 정부가 인수은행들에 대한 자금 지원 계획 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은 그러나 신한, 하나, 한미, 대구은행의 재무 건전성 등급을 낮춘 것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이들의 재무 기반이 악화되고 있는"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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