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시중 "돈 받아 MB 대선때 사용"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3일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지(파이시티) 개발사업에 개입한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이 자금을 지난 2007년 대선 때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인정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이 대통령의 대선자금 쪽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최 전 위원장은 이날 "파이시티 개발사업 인허가과정에 개입한 브로커 이모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은 맞지만 청탁대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최 전 위원장의 모교인 포항 모중학교 후배로 그동안 친분을 유지해오면서 수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을 위해 시행사인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거액의 로비 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위원장은 그러나 "받은 돈은 파이시티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2007년 대선 때 여론조사 등의 비용이 필요해 썼을 뿐 청탁대가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동안 최 전 위원장이 청탁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고 인허가를 도와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날 최 전 위원장이 이 돈을 대선 때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인정함에 따라 수사는 권력형 비리에 초점을 맞춘 대선자금 쪽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