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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주총 김택진대표 재선임...넥슨과 갈등없이 끝나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시선을 끌었던 엔씨소프트의 주주총회가 큰 충돌 없이 끝났다.

엔씨소프트는 27일 오전 9시 경기 성남시 판교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 김택진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3건을 주주들의 투표로 의결했다.

당초 이번 주총에서는 지분 소유 목적으로 ‘경영 참가’로 변경 공시한 넥슨이 넥슨 측 이사 선임과 비상임 이사 보수 공개를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영향력 행사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넥슨 측을 대표해 참가한 김정욱 전무는 주총장에서 “넷마블게임즈 투자가 어떤 절차를 통해 된 것인지 자료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하고 “김택진 대표의 재신임에 찬성한다. 좀 더 경영에 매진해 달라”는 의견을 밝혔을 뿐이다.

오히려 엔씨소프트에 다양한 질문을 쏟아낸 것은 소액주주들이었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최근 사장으로 승진한 김택진 대표의 부인 윤송이 사장의 경영 능력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거나 넷마블게임즈와의 주식거래를 비판하고, NC다이노스 야구단 운영에 대해서도 반감을 표시했다.



이날 참석 주주의 수는 평소 주총 때와 비슷했지만, 소액주주들의 발언이 길어지면서 평소 30분가량 소요되던 주주총회가 1시간 30분으로 배 이상 늘어났다.

김택진 대표는 넷마블게임즈 투자와 관련해 “넷마블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로 넷마블 투자는 매우 잘한 결정”이라며 “기자회견이나 공시를 통해 이미 세부자료는 공개했으며, 일부는 양사간 경영상 이슈로 공개하지 못하지만,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윤 사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으며 모바일 시장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자 사장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변호했고, NC다이노스 운영과 관련해서도 “야구단 운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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